군, 고현면 등 13개소 9.6ha 재배 확대·규격 출하 등
남해군이 새로운 마늘 재배 작형을 도입해 재배에 나선 청정 남해 잎 마늘이 틈새시장을 노린 농가소득 작목으로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잎 마늘 재배 확대와 규격 출하를 통한 본격적인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군은 올해 친환경 농법을 이용해 청정 잎 마늘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규격 및 조기 출하로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유도해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남해읍 2개소와 고현면 6개소, 이동·삼동·남면·설천·창선면 1개소 등 총 13개소 9.6ha에 남해 잎 마늘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이는 지난해 조성한 7.1ha보다 2.5ha가 증가했다.
군은 이번 사업 참여 작목반에 1,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잎 마늘 규격출하에 필요한 결속끈과 포장재 등의 영농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중순까지 작목반에 영농자재를 구입 배부하고, 9월 하순께 잎 마늘 파종을 하면 내년 1월 말께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갈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중국산 마늘 수입과 고령화에 의한 노동력 부족 등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틈새시장을 활용한 잎 마늘 재배가 일반 마늘보다 노동력이 적게 들면서 높은 소득을 올려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는 일반 마늘이 평당 6,000원의 농가수익을 올리는데 반해 잎 마늘은 8,000원을 받을 수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군이 115농가 7.1ha에 잎 마늘 시범단지를 조성한 지난해는 71t을 출하해 1억 1,400만원의 농가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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