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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쏘다! EPL 3총사 출격
꿈★을 쏘다! EPL 3총사 출격
  • 승인 2006.08.18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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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설기현, 이영표, 박지성 EPL개막전 출장… 대장정 돌입
드디어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19일부터 내년 5월13일까지 약 10개월간의 기나긴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우리네 EPL 3총사도 함께 출격한다.

꿈의 무대 데뷔 2년차를 맞이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과 이영표(토튼햄 핫스퍼)는 울버햄튼에서 오랜 2부 리그 생활을 마친 '준비된 신인' 설기현(레딩)과 나란히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

가장 먼저 설기현이 스타트를 끊는다. 135년만에 1부리그로 승격하는 감격을 맞은 레딩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홈구장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미들스브로와 격돌한다.

지난 9차례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5골-3도움의 호성적을 기록했던 설기현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출격이 가능할 듯. 설기현은 "주전이든, 교체든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EPL 2번째 출격은 '초롱이' 이영표다. 그의 소속팀 토튼햄은 20일 오전 1시15분 볼튼 원더러스와 볼튼 리복 스타디움서 원정전을 치른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관심은 단연 이영표의 포지션. 토튼햄은 프랑스 르 샹피오나 명문팀 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카메룬 스타 아소-에코토를 영입, 그간 붙박이 레프트 풀백으로 뛰던 이영표는 이번 프리시즌 기간에 가진 평가전에서 에코토 영입과 함께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물론 이영표가 경험으로나 실력으로나 같은 포지션의 에코토, 스탈테리보다는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왼쪽 측면을 주 무대로 삼으면서도 오른발과 왼발 모두 잘쓴다는 최적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프리미어리거 3총사 개막전 출전의 대미는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이 장식한다. 박지성은 20일 오후 9시30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풀햄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할 전망이다. 박지성은 잇따른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얼마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2010년까지 연봉 50억원을 받고 재계약을 한 것과 관련해 "지난 시즌부터 우리 팀에서 뛴 '지(박지성의 애칭)'는 프리미어리그에 정말 잘 적응하고 있으며 겸손한 인간미와 출중한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만큼 감독의 신뢰도 두텁다.

박지성은 오른쪽 윙 미드로 나서든, 윙 포워드로 출전하든 이번 시즌에는 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는 각오를 피력한 바 있다. 인상적인 개막전 출전으로 팀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박지성의 컨디션은 그 어느 때보다 최상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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