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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오른쪽 윙 미드필드 출장 ‘맹활약’
박지성, 오른쪽 윙 미드필드 출장 ‘맹활약’
  • 승인 2006.08.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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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맨유홈서 UEFA컵 챔프 세비야에 3:0 쾌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이 05-06시즌 UEFA컵을 쟁취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세비야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 맹활약, 팀의 3:0 승리에 한몫했다.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4만여명이 운집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졌던 세비야와의 평가전에서 맨유는 사하, C.호날두, 데이비드 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쾌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가 시도한 포메이션은 지난주 LG 암스테르담 토너먼트에서 보여줬던 전형적인 4-4-2.

포백 수비라인 중앙에는 불의의 부상을 입은 지난 2005년 9월 이후 11개월만에 올드 트래포드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 에인세와 최근 2009년까지 재계약한 미카엘 실베스트르가 위치했고, 좌우 풀백으로 바슬리와 베스 브라운이 포진했다.

박지성은 미드필드 오른쪽 윙 미드로 출전했고, 라이언 긱스가 그 반대편을 책임졌다. 폴 스콜스와 존 오셔는 중앙 한복판에 위치. 공격 투톱은 루이 사하와 C.호날두가 담당했다.

이날 박지성의 플레이는 뛰어났다. 불과 5분만에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돌연 방향을 틀어 문전으로 돌파했고, PA 한복판에 있던 사하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상대 진영을 휘젓던 박지성은 23분에도 아주 좋은 찬스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인터셉트한 긱스가 문전으로 크게 연결한 볼이 호날두를 벗어나 반대편 약간 먼쪽 포스트에 있던 박지성에게 이어졌지만 조금 길었다.

저돌적인 돌파력으로 폭넓은 플레이를 펼친 박지성은 수비에서도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팀이 수세에 몰릴 때마다 포백 라인 깊숙이 내려와 수비에 가담했고, 오셔, 스콜스 등과 함께 적절히 협력해 세비야의 공격을 차단했다.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경기운영을 했던 맨유는 후반 17분 호날두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사하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종료 3분을 남기고 호날두가 프리킥으로 2:0으로 벌렸다. 후반 45분에는 교체투입된 데이비드 존스가 쐐기골까지 성공시켜 3: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런던 화이트 허트 레인에서 치러진 토튼햄 핫스퍼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레알 소시에다드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선 ‘초롱이’ 이영표는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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