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1:35 (토)
모텔 비즈니스호텔 전환사업 난항
모텔 비즈니스호텔 전환사업 난항
  • 승인 2006.08.09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 해당업소 사업비 부담 등 참여 꺼려… 지원 대폭강화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모텔의 비즈니스호텔 전환사업’이 해당 업소들의 사업비 부담 등으로 참여를 꺼려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 동안 지역내 호텔이 부족하기 때문에 숙박 관광객을 인근 부산이나 창원 등지로 잃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모텔에다 로비와 레스토랑, 비즈니스룸 등을 설치하는 리모델링을 통한 ‘모텔의 비즈니스호텔 전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월 동 지역에 소재지를 둔 30실 이상의 객실규모와 바닥면적 60평 이상을 갖춘 44곳의 모텔을 대상으로 비즈니스호텔 전환사업에 참여할 업소 공모에 들어갔다.

하지만 1차 대상업소를 모집, 심사한 결과 사업신청자도 1개소에 불과한데다 그마저 관광객 접근이 어려운 시 외곽의 모텔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어 비즈니스호텔로 전환할 경우 호텔 이미지가 반감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때문에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서 ‘모텔의 비즈니스호텔 전환사업’ 이 난항을 겪게 됐다.

여기다 시는 오는 21일 부터 비즈니스호텔 전환사업을 재차 공고하고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대상자를 모집한 뒤 중순께 심사를 벌여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시는 업주들이 모텔 1층에다 로비와 레스토랑을 설치하고 컴퓨터 등을 갖춘 비즈니스 룸을 설치하는 등 비즈니스호텔로 리모델링하는데 필요한 사업비의 절반을 부담해야 하는데다 수익성 역시 불투명한 점 등을 이유로 사업참여를 꺼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비즈니스호텔 전환사업 참여율이 저조해 당초보다 지원 사업비를 10% 상향조정한 60%를 지원하는 등 행정지원폭을 대폭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대상 업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