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도 2호선 웅천교차로 부근서 뒤따르던 승용차에 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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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20분께 진해시 웅천동 2번 국도에서 진해경찰서 웅동지구대 소속 김모(53) 경위가 진해방면으로 달려오던 코란도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함께 단속중이던 임모(44) 경사와 박모(33) 경장 등 2명도 승용차에 치여 큰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로상에 자갈을 흘리며 달리고 있던 덤프트럭을 발견한 김 경위 등 3명의 경찰관은 트럭을 2차로변에 정차시킨 후 트럭 운전석으로 가던 중 추돌 사고차량에 변을 당했다.
경찰은 도로에서 앞서 차량을 단속중인 순찰차량을 본 코란도 승용차가 급정거를 하면서 뒤따르던 트레일러(운전자 이모.48)가 승용차를 추돌, 코란도 승용차가 앞쪽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그러나 사고현장을 목격한 시민들과 경상을 입은 박모 경장은 지구대를 통해 119에 수차례 신고를 했으나 30여분이나 지나서야 구급차가 도착했다. 조금만 빨리 왔으면 사망사고는 없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경위 장례는 오는 11일 진해경찰서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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