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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24일 총파업 돌입
보건의료노조, 24일 총파업 돌입
  • 승인 2006.08.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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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산별교섭 미 타결시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까지 산별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는다면 24일 전국 113개 병원에서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 수술실, 분만실 등 주요 부서에 필수인력을 배치,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초부터 3개월 동안 12차례의 본교섭과 8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최초 요구안을 축소하고, 사상 처음으로 쟁의조정신청을 연기하는 등 노사 자율타결을 통한 산별교섭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그러나 사측은 1억5000만원에 고용한 외부 노무사와 구시대의 악법인 직권중재에 의존해 노사 자치주의와 노사 자율타결을 포기하고 산별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6일∼18일까지 전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21일 파업 투표 결과 및 세부 투쟁 계획을 발표하고, 23일 파업 전야제를 시작으로 24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서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총 113개 지부 3만2361명의 명의로 쟁의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한편 도내 의료기관중 보건의료노조 소속은 경상대병원, 마산·진주의료원, 경남적십자혈액원, 통영·거창적십자병원, 거제 대우병원, 진주 한일병원, 새양산병원 등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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