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가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8일 거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신모(71.거창군 거창읍)씨는 이달 초 중국 단체여행을 다녀온 뒤 국내 모 식당에서 어패류를 먹고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지난 5일 숨졌다.
모듬회와 일반회, 잡어회 등을 먹은 신씨는 어지럼증과 몸에 반점이 생기는 등 건강상태가 나빠져 지역 병원에서 1차 진단을 거친 후 대구 모 병원에서 급성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진단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숨진 신씨는 지난달 30일 회를 먹은 후 5일이 지나서야 증세가 나타나는 등 비브리오 패혈증과는 다소 차이가 났다”면서 “가검물을 채취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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