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출범하는 동북아역사재단과 업무 중복으로 논란을 빚은 고구려연구재단이 동북아역사재단에 흡수된다.
이로써 중국 측의 동북공정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2004년 3월1일 출범한 고구려연구재단(이사장 김정배)이 오는 20일 교육인적자원부 지휘 아래 출범하는 동북아역사재단에 흡수 통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흡수통합 방침에 의해 고구려연구재단의 모든 연구원과 직원은 동북아역사재단으로 옮기게 된다.
앞서 고구려연구재단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동북아역사재단과 통합하기로 했으며 기존 인력은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배 이사장은 7일 고구려연구재단 해산 기자간담회에서 “고구려연구재단 출범으로 북방사 연구가 이제 겨우 활성화하기 시작했는데 아쉽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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