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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PC방, 이제 그만할 때도 됐는데...
성인PC방, 이제 그만할 때도 됐는데...
  • 승인 2006.08.07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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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찰에서는 성인오락실 단속에 이어 지난 6월5일부터 성인 PC방에 대한 전방위적인 단속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PC방이 등록이나 허가 등의 절차가 필요없는 자유업종이라 단속후에도 계속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성인 PC방은 인터넷으로 포커나 고스톱 게임으로 돈을 딸 수 있도록 하면서 서민들의 사행심을 조장하고 심지어는 가정까지 파탄에 이르게 하는 도박장소입니다.

주머니가 털리는 순진한 가장들은 가족들에게 홀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이 무너지고 결손가정과 비행청소년이 증가하는 것은 도박의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다른 가정과 가족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영업을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태까지 살면서 도박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을 듣거나 보신 적이 있습니까?

정선카지노에서 패가망신하는 경우를 우리는 얼마나 안타까워했습니까?

도박으로 딴 돈으로 자녀들에게 책을 사주면 성적이 오르겠습니까? 아니면 돼지고기라도 구워 먹이면 피와 살이 되겠습니까? 손님들도 도박죄로 처벌되니 ‘절대’출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게임회사에서는 상대방 패를 볼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명 ‘타짜’라고 불리는 고수들을 고용해 돈을 버는 것이 확인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제 도박은 그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근 주민들이나 건물주께도 한 말씀 드립니다. 성인 PC방으로 인해 동네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라는 생각은 안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찰의 단속만으로 불법영업이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통장님, 반장님 등 동네 주민들도 나서서 항의하고 감시하면 훨씬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건물주께서도 성인 PC방이 입점하지 않도록 계약전에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성인 PC방이 건물내에 있으면 건물이미지도 나빠질 것입니다. 우리 동네도 ‘웰빙 동네’로 만들어 봅시다.

마산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과 질서계장 강봉균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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