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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의회 홈페이지 관리 제대로 하고 있나?
마산시의회 홈페이지 관리 제대로 하고 있나?
  • 승인 2006.08.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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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의회 홈페이지 관리 제대로 하고 있나?

마산시의회가 홈페이지 보도자료 내용을 도내 한 일간지의 보도내용 그대로 수록하는 촌극을 벌여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마산시의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언론사와 출입기자들에게 보도내용을 홍보 또는 보도 참고용으로 작성, 홈페이지에‘보도자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있으나 홈페이지의 내용이 도내 모일간지에 보도된 기사내용을 그대로 수록하고 있어 ‘보도자료’를 이용하고 있는 기타 언론사 기자들과 시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특히 마산시의회의 홈페이지의 보도자료 내용 중 7일에 동록 된 관리번호 168번부터 194번까지 27건 중 1일 보도된 K신문의 마산시의회 한철 터 토양오염 진상조사특위 구성 등 몇 건을 제외하고 나면 24건이 D일보의 보도기사내용이 그대로 등록돼 있어 마치 D일보를 홍보해 주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에 기타 언론사와 기자들이 E-메일이나 팩스 등을 받지 못할 경우 시의회의 홈페이지 ‘보도자료’의 내용을 참고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데 보도자료 내용이 모 일간지 등에 게재된 내용을 판박이로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있어 이를 보고 기사를 작성 할 경우 무단복재 또는 복사 등으로 인해 자칫 법적인 시비의 대상의 될 소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보도자료’는 관공서, 일반기업, 학교 등에서 작성일자, 제목, 담당부서, 보도내용 등을 기록해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등록해 관공서나 기업체, 학교 등에 출입하는 기자들이 이를 참고로 해 기사화 하거나 일부를 발췌해 기사작성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산시의회 홈페이지의 관리자는 ‘보도자료’라는 제목아래 등록내용이 일간지에 보도된 기사내용을 그대로 옮겨 관리하고 있어 시민들과 기타 언론의 기자들에게 외면을 당해 방문인수가 등록한지 몇 시간이 지나도 0로 표시돼 있는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홈페이지의 관리에 헛점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경남의 20개 시·군 의회는 지난날의 의회 상징과는 달리 주민을 위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약진하는 의회 등의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기약에 넘쳐 무한한 노력을 하고 있는 마당에 마산시의회는 정보화시대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홈페이지의 관리에 이 같이 허술함을 보여주는 일은 이제는 삼가야 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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