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고객과 성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에 나서는 등 행정혁신 추진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시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50여명을 2기로 나눠 경주에서 지난 3·4일, 10·11일 1박2일 일정으로 간부 공무원 혁신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혁신교육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문관리자의 능력배양은 물론 혁신을 주도하는 혁신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간부 공무원 교육에 이어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혁신실행 리더 교육(120명), 회의 전문 진행자 교육(130명), 혁신과제 실행팀 교육(400명)을 다음달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변화관리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쳐 조직 내부의 혁신역량을 한층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현실성 있는 행정혁신을 실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용역 의뢰해 지난달부터 통합성과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1년여에 걸친 조직변화 교육과 전산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시스템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통합성과관리시스템 시행으로 공무원의 업무성과를 객관적 지표에 의해 평가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민원처리 과정을 실시간 공개할 수 있게 됨으로써 민원제일주의 행정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