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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쌀 수급안정용 공매 검토
정부, 쌀 수급안정용 공매 검토
  • 승인 2006.08.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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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제정책조정회의서 ‘매입 쌀 100만석 중 일정물량 공매’ 등 논의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농협이 사들였던 쌀 100만석 가운데 일부를 공매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농협이 계약재배하는 채소 물량의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4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태풍과 장마의 영향으로 강원도 등 중부지역의 주산물인 고랭지 무와 배추, 고추 등 채소류에 일시적인 수급불안 요인이 발생했다고 판단,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단경기인 8월 시장안정을 위해 지난해 수확기 대책으로 농협을 통해 매입한 쌀 100만석 중 일정물량을 공매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정부는 또 시장상황에 따라 농협의 고랭지 배추 계약재배 물량 공급을 종전 250t에서 480t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고랭지 채소의 대체품목 생산을 유도하고, 병해충 방지 등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고추,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류의 의무수입물량(MMA) 등 정부비축 물량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과실류에 대해 생육 및 수급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수매자금을 활용, 추석기간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할 방침이다.

정부는 8월 기상조건 호전에 따른 생육상황 호전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농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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