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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서 사학법 반드시 재개정”
“정기국회서 사학법 반드시 재개정”
  • 승인 2006.08.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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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대표, 3일 당사서 한국사학법인연합회 관계자 만나 밝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3일 “9월 정기국회에서 사립학교법을 반드시 재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한국사학법인연합회 관계자 염창동 10여명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제 대표가 됐으니 과거에 지키려했던 것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우리당 주도로 사학법 개정안이 통과됐을 당시를 떠올리며 “작년에 원내대표 할 때 사학법 개정안을 못 막아 날치기됐고 이에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이유로는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고 비춰져선 안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역사의 근거로 남기고 싶었기 때문에 당시 임기가 두 달 정도 남았었는데도 사표를 냈다. 주위에선 그럴 필요가 있냐고도 했지만 내가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 몸을 던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용기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은 “사학법 문제가 마치 한나라당의 일인 것처럼 정치권에서 여겨지고 있다”며 “(한나라당이)억지 쓰는 것같이 보이는 듯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에 강 대표는 “억지가 아니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마음이 아주 결사적이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의 말에 조 회장은 “강 대표가 (원내대표 당시) 사표를 던질 때 퍽 민망했다”며 “큰 대표가 돼 다시 왔으니 우리가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그는 “사학법이 민생법안에 앞선다. 국가정체성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며 “8월 임시국회에서 떨쳐버리고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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