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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 ‘호두까기 인형’ 내한 공연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 ‘호두까기 인형’ 내한 공연
  • 승인 2006.08.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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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요술 나라 온 듯한 감동의 무대 선사
러시아 발레 예술 미학과 고난도 아이스 스케이팅의 완벽한 조화가 빛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가 4일, 5일 도심 속 문화공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1998년 여름 아이스발레라는 장르가 생소하던 국내 문화계에 첫 소개된 후 올해로 9년째 한국을 찾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은 한국팬들의 박수와 갈채에 힘입어 다시 한국을 찾았다.

아이스발레는 이젠 매년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반드시 감상해야 할 품위 있는 가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어린이들의 방학을 동화속 나라로 안내 할 ‘호두까기 인형’으로 한국을 찾는 아이스발레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예술성과 재미로 단장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관객들을 환상의 나라로 안내할 예정이다.

러시아 발레의 예술과 우아하고 격정적인 피겨스케이팅을 완벽하게 조화시켜 전 세계인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선사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는 그 동안 내한했던 여타의 아이스 쇼와는 그 품격과 수준 면에서 발군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이다.

보통 아이스 링크에서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 기존의 ‘아이스 쇼’와는 달리 하나의 클래식한 작품을 가지고 극장 무대를 꽁꽁 얼려 아이스발레에 맞는 완벽한 무대와 분위기를 창조하는 정통 아이스발레의 무대가 펼쳐진다.

아이스발레는 깃털 위를 걷는 듯한 사뿐 사뿐한 몸놀림, 나는 듯한 도약과 회전 등 발레의 정수를 은반 위에서 역동적으로 빠르게 보여주는 최고의 예술성과 오락성을 갖춘 21세기의 새로운 예술 장르로 각광 받고 있다.

작은 서곡, 행진곡, 콤페이도의 춤, 트레팍, 아라비아인의 춤, 중국의 춤, 꽃의 왈츠 등에 맞춰 마치 요술의 나라에 온 듯한 기교와 환상미, 달콤하고 우아한 춤과 파워 넘치는 피겨스케이팅의 진수를 통해 기존 발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이스발레만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아이스 쇼와 차별화 되는 정통 클래식 아이스발레. 그 동안 한국에는 예술성보다는 오락성 짙은 아이스 쇼가 몇 차례 소개된 바 있으나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 처럼 격조 높은 예술성과 고난도의 스케이팅 기술을 접목시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경우는 드물었다.

이번 공연은 아이스링크가 아닌 성산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볼거리가 제한됐던 우리 사회의 고급문화 향유자들에게 흥미진진하면서도 예술성 뛰어난 아이스발레단의 내한 공연은 새로운 문화 충격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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