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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옛 한국철강 부지 중금속 검출 관련
마산 옛 한국철강 부지 중금속 검출 관련
  • 승인 2006.08.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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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주) 오염 책임없나?
“폐기물 처리 부영측에서 하기로 했다” 말만 되풀이 ‘뒷짐’… 비판 거세게 일어
마산 월영동 (옛)한국철강 부지가 토양환경 오염으로 인해 파문이 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창원에 본사를 둔 한국철강 주식회사가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더구나 지난 2003년 3월14일 한국철강에서 (주)부영으로 소유권이 넘어가기전에 매매계약서에 폐기물에 대한 일괄처리를 부영측에서 하기로 했다는 말만 되풀이해 기업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성마져 무너져버렸다는 결과를 낳고 있다.

2일 한국철강 주식회사측에 따르면 과거에 화력발전소가 있던 자리였고 그 이후 한국철강이라는 회사가 들어서면서 당시 묻었던 슬래거(방재)는 당시에는 재활용으로 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슬러지에서 중금속 오염이 된 것인지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급선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도의적 책임은 어느정도 인정을 하나 부영측과 매매계약체결 당시 이런문제가 발생할 것을 예상, 폐기물을 부영측에서 일괄 처리를 하는 것으로 계약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부영측과 한국철강 주식회사가 매매계약체결당시 땅속에 묻혀져 있던 폐기물에 대해서만 일괄처리를 한다는 것이지 토양오염에 대한 복구나 원인에 대한 계약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원인결과를 놓고 책임공방도 가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주)부영측의 이중근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철강주식회사가 잘못이 없다고는 잘라 말하지는 못하지만 폐기물에 관한 것이든 고발을 하든 현재는 불법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책임을 우리가 법적으로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한편 한국철강 주식회사는 지난 1965년 한국철강 부지 5만평에 대해 매립을 하고 67년 4월에 마산공장을 준공 84년 4월 28일 마산도시기본계획 공고를 통해 공장부지 전체를 공업용지에서 고밀도 주거용지로 계획 건설부 장관의 승인을 득하고 94년 7월12일 도시계획 재정비 결정고시를 통해 공장부지를 일반주거용지로 지정을 한 후 2003년 3월14일 한국철강주식회사에서 (주)부영으로 소유권이 완전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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