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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소각장 생산 잉여전력 판매
창원시소각장 생산 잉여전력 판매
  • 승인 2006.07.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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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일부터 한국전력거래소 통해…에너지 절감효과 기대
창원시는 신촌동 쓰레기소각장(200톤/일 2기)에서 생산된 잉여전력을 다음달 1일부터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본격 판매한다.

30일 창원시에 따르면 잉여전력 판매를 위해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역송전 설비를 비롯해 기본전기료 절감 및 한전 정전에 대비하기 위한 터빈발전기 단독운전설비공사를 완료하고 7월 한 달간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부터 전력 판매에 들어가게 된다.

종전에는 소각장 터빈발전기의 잉여스팀을 이용해 약 1,100KW/h의 전력을 생산한 후 소각장과 인근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종합단지에 공급했으나 전력 생산량이 부족해 한전으로부터 약 530KW/h의 전력을 수전해왔고 그 비용만도 연간 3억8,6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에 역송전 설비를 갖춤에 따라 약 1,760KW/h의 전력을 확대 생산할 수 있어 소각장 및 재활용단지의 전기 총사용량 1,650kw/h를 제외하고도 약 110kw/h의 잉여전력이 생겨 한전에 되팔게 됐다.

이에 따라 소각장 및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종합단지의 전기료를 연간 2억2,000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는데다 잉여전력 판매로 연 4,500만원의 수입을 얻게 돼 1년에 총 2억6,5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쓰레기 소각시설을 자원회수시설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쓰레기가 폐기물이 아닌 자원이라는 인식을 제고하게 됨은 물론 무정전 운전으로 환경기초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 예산 절감효과는 물론 고유가시대에 정부의 에너지이용 합리화정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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