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링컨센터서 태평무 등 11개 춤사위
중요 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인 강선영(81)씨가 미국 무대에 선다.
오는 8월 8일 세계적인 공연장인 미국 뉴욕 링컨센터 주립극장(스테이트 시어터)에서 ‘전통의 유산 인간문화재 강선영 불멸의 춤 70년’이라는 타이틀로 한국의 전통 춤을 소개한다.
한국무용계의 정상급 무용가와 단원 6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매머드급 한국춤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공연은 태평무, 신선무, 살풀이춤, 장고춤, 승무, 검무 등 모두 11개의 춤사위를 전세계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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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무용이 이 공연장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전까지 한국 공연단 가운데는 뮤지컬 ‘명성황후’(1997년)와 유니버설 발레단의 ‘심청’(1998년)만이 이 무대를 밟았다.
근대 한국춤의 시조로 꼽히는 고(故) 한성준 선생의 직계제자인 강씨는 170여개국에서 1,000여차례의 해외공연을 통해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강씨는 “나라를 대표하는 공연을 펼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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