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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수원삼성 이상태 영입
경남FC, 수원삼성 이상태 영입
  • 승인 2006.07.30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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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귀 이적… “수원서 좋은 활약 기대”
수원 삼성의 ‘터프한’ 미드필더 이상태(사진.29)가 경남F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또한 2004 프로축구 K-리그 신인왕 출신의 경남FC 미드필더 문민귀(25)는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30일 수원 삼성에 따르면 수원의 미드필더 이상태와 경남의 미드필더 문민귀를 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 문민귀의 이적료는 8억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문민귀는 그해 35경기에 출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 시즌을 더 포항에서 뛴 뒤 올해 새로 K-리그에 합류한 경남의 ‘제 1호 영입 선수’가 돼 둥지를 옮겼으며 현재 프로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부상과 재활 등으로 인해 28경기 중 12경기만 출전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문민귀 선수는 이번 이적을 통해 새 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경남 측은 “문민귀가 그 동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수원으로 이적시키게 돼 아쉽다”며 “수원에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감회를 밝혔다.

경남은 올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문민귀의 이적으로 재정적인 여유를 가지게 됐으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상태를 영입함으로서 전술운영에 더욱 안정감을 기할 수 있게 됐다.

2000년 수원에 입단한 이상태는 강인한 인상만큼 터프한 플레이를 펼치는 측면 미드필더로서 좌우 윙백을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인 가치가 상당히 높다.

미드필더로서 그라운드를 보는 시야가 넓으며 미드필드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번에 내주는 긴 패스가 좋고 수비력에서는 상대를 압박하는 적극성, 상대의 패스 루트를 미리 끊고 나가는 앞 선 수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송종국과 조원희 등 쟁쟁한 미드필더 요원에게 밀려나 통산 20경기에 나서는 등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상태는 경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됐다.

▲ 이상태 프로필
생년월일 1977년 1월 25일
출생지: 경북 영덕
신장, 체중: 177cm, 70kg
주로 쓰는 발: 오른발
출신교: 영덕초 - 강구중 - 영덕종고 - 대구대
별명: 상태(~안좋다), 태상이
플레이 특징: 빠른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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