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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내고장 주소갖기’운동 전개
밀양시‘내고장 주소갖기’운동 전개
  • 승인 2006.07.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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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구감소 대책마련 ‘비상’… 무단전입자 대상
밀양시가 인구감소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시에 따르면 밀양시 인구는 지난 2001년말 12만3,393명, 2002년말 12만808명을 정점으로 매년 계속 감소해 지난 6월말 현재 11만2,699명으로 1만1,000여명 이상이 줄었고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10만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인구 감소 원인은 사회적인 저출산 추세와 타 시·도로의 빈번한 전출 등으로 매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 특성상 시에 거주하면서도 각종 이유로 주민등록은 타지에 두고 있는 ‘무단전입자’들을 대상으로 ‘밀양사랑 내고장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인구감소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우선 시내 각종 기관·단체 종사자와 기업·대학의 기숙사 거주자, 대학생 가운데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들의 주민등록 이전을 적극 유도키로 하고 기관·단체장과 기업체 대표 등에게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전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밀양에 소재한 기관·단체를 보면 시단위 112개에다 도단위 기관 단체와 기업체 기숙사 거주자와 대학생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이어 각종 사회단체 월례회 등 모임을 통해서도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을 홍보하고 기관단체나 기업체, 학교 기숙사 등에는 직접 시 직원이 방문해 전입신고를 독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 전입신고를 하지 못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최대한 밀양에 주소를 갖도록 권유할 계획”이라며 “무단 전입이 밝혀지더라도 아직 주민등록법을 적용한 과태료 부과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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