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차만차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운동을 계획하고 있던 차에 휴가 및 방학을 맞아 혈액수급에 차질이 있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천차만차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사원들이 26일 창원시 팔용동에 위치한 회사내 고객주차장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협력업체(동아 할부금융) 박성진 과장의 부친이 암으로 투병 중이며, 모친 또한 뺑소니 차량에 사고를 당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어 이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전 직원이 팔을 걷고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천차만차 관계자는 “우리 직원들의 헌혈운동으로 박성진 과장 부모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이지만 헌혈을 하고 헌혈증서를 전달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헌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헌혈에 참가한 한 직원은 “이번 헌혈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배웠다”면서 “일회성 사회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헌혈의 집 등을 방문해 헌혈에 참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이번 헌혈운동처럼 일반기업체에서의 단체헌혈이 혈액수급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많은 기업체들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