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署, 서길성씨에 감사장 수여
25일 진해경찰서 남현우 서장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고 각박한 현실에 이러한 선행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달 27일 진해고 1학년인 박모군이 집안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납부하지 못해 계속적인 학업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올초 겨울방학을 이용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아 두었던 50만원을 박군에게 선뜻 내놓았다.
또 서씨는 지난 99년에도 대학장학금으로 받은 50만원을 진해재활원에 전달하는 등 평소 이웃봉사에 대한 남다른 선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데 이렇게 감사장까지 받으니 더욱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야 하겠다”며 “꼭 열심히 공부해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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