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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비판 VS 옹호 ‘시끌’
미셸 위 비판 VS 옹호 ‘시끌’
  • 승인 2006.07.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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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플레이’ PGA 도전 구설수 올라
“컷을 통과하는 것이 뭐 그렇게 대단한가. 컷 통과가 훌륭한 골퍼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는 없다. 나는 컷 통과가 목표가 아니라 우승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한다.”

PGA투어 존디어 클래식에서 27홀 동안 미셸 위와 동반 라운드했던 제프 고브(미국)가 지난 16일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셸 위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또한 그는 “미셸 위는 정말 느렸다. 프로라면 동반자를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며 “그가 17살에 불과하다는 걸 알지만 프로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며 늑장 플레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셸 위의 PGA투어 대회 출전을 둘러싼 논란이 새삼 불거지고 있다.

미셸 위는 LPGA 투어에서도 늑장 플레이로 종종 동반 선수들의 불만을 산 적이 있으며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때는 동반 선수와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아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특히 다섯 번째 PGA투어 도전이었던 존디어 클래식에서 컷 통과는 커녕 2라운드 도중에 기권하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셸 위의 PGA 도전에 반대하는 부류는 “여름철에 벌어지는 PGA 투어는 연약한 열여섯살짜리 소녀가 나서기엔 너무도 험한 무대”라며 선수보호 차원에서도 그녀의 도전을 말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PGA선수는 “골프는 한편으론 오락이며 스포츠는 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며 미셸위의 도전을 옹호했다.

또한 톱랭커들의 초청에 실패해 세인들의 관심을 덜 받는 군소 PGA 투어 대회 관계자들은 가능성과 상품성을 높이 평가하며 “그녀의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따라서 미셸 위의 늑장 플레이와 PGA투어 존디어클레식 참가를 계기로 스폰서 초청 남발과 성대결에 대한 논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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