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8:16 (금)
‘승부조작’ 伊 유벤투스 등 3개팀 2부리그 강등
‘승부조작’ 伊 유벤투스 등 3개팀 2부리그 강등
  • 승인 2006.07.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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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됐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최고의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세리에 A(1부리그)에서 B(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탈리아 연방항소위원회(CAF) 법정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세리에 A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유벤투스를 포함한 4개 클럽팀에 대한 판결을 내리고 유벤투스, 라치오, 피오렌티나를 세리에 B로 강등조치 했다. 세리에 B로 강등된 유벤투스는 지난 두 시즌 연속 획득했던 우승 타이틀 박탈과 함께 벌점 30점을 받았고, 라치오와 피오렌티나는 각각 벌점 7점과 12점을 받게 됐다. 유벤투수는 워낙 많은 페널리티를 안고 세리에 B 시즌을 시작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두 시즌 동안 세리에 A 복귀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하지만 함께 연루된 AC밀란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자격 박탈과 함께 벌점 15점을 받았지만 세리에 A에 잔류하게 됐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박탈당했다. 이에 해당 구단들은 “정당한 판결을 위해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뜻을 밝히고 있어 조만간 항소(3일 이내)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졸지에 2부리그(세리에B)로 강등된 ‘스타군단’ 유벤투스의 간판이자 2006 독일 월드컵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잡은 파비오 칸나바로(사진)가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행을 결정하면서 이탈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또한 잠브로타는 레알과 바르셀로나, 릴리앙 튀랑은 바르셀로나와 토튼햄, 비에라는 맨유, 네드베드는 맨유와 토튼햄, 트레제게는 리버풀 등으로부터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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