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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두 회장 취임 승인하라”
“이강두 회장 취임 승인하라”
  • 승인 2006.07.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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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협, 11일 당선자 취임 승인 촉구 성명서 채택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이하 생체협) 산하 조직 회장단이 문화관광부가 이강두 생체협회장 당선자의 취임 승인을 거부한 데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생체협 산하 16개 시도협의회와 52개 전국종목별 연합회의 각 회장단 60여명은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이강두 회장 당선자의 취임 승인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문광부에 전달했다.
성명서를 통해 생체협 회장단은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명분으로 정치적 개입을 하고 있는 문광부의 이중적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의 의지가 관철될 때까지 법적 대응과 집단 행동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앞으로 생활체육 발전을 저해하는 문광부의 부당한 지시나 간섭은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말해 문광부와의 정면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문광부의 결정은 억지처사”라는 성토와 함께 “문광부 발표와 무관하게 취임식부터 하자”는 등 노골적인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또 이 당선자의 취임 승인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하고 인터넷을 통한 대국민홍보 및 1천만 서명운동 등의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도내 생체협 관계자는 “정부의 개입과 간섭이 있는 한 체육인들의 염원도 의지도 파묻히게 된다”며 “문광부는 그간 강조하였던 민간단체에 대해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한번 상기해야한다”며 압력과 개입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문광부는 지난 10일 “회장 당선자가 특정 정당에 속한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기관의 회장직에 부적합하다고 판단,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재선출을 통보했다”며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의 생체협회장 취임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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