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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복구 현장 진주시, 전행정력 ‘집중’
태풍 피해 복구 현장 진주시, 전행정력 ‘집중’
  • 승인 2006.07.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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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요원 제외 전직원 재해복구현장 투입 비지땀
침수가옥 533동, 농경지·시설하우스 3,452ha 등
진주시는 지난 10일 태풍 ‘에위니아’로 인해 주택침수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산하 전 직원과 군부대, 민방위대원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 피해복구에 나섰다.
시는 이날 기상특보에 따른 사태별 근무요령에 의거, 문산 삼곡배수장, 상평배수펌프장, 집현 월평배수장을 가동하고 나불천 배수펌프장까지 가동하는 등 재난예방활동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피해예방에 나섰다.
하지만 10일 하루동안 207mm(시간당 최고 55mm)의 호우가 쏟아지고 지리산과 산청, 함양 등 진양호 상류지역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짐에 따라 남강댐 유입량이 급격히 늘어나 남강본류쪽으로 초당 380톤의 물을 방류함으로써 영천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문산과 금곡 등지에 침수피해를 당했다. 여기에다 대곡 등지에서는 불어난 물에 하천이 범람하거나 둑이 터져 일부마을이 침수됐다.
이에 앞서 침수 피해가 심한 문산읍, 금곡면, 대곡면, 지수면, 진성면 등 현장을 시찰하고 돌아온 정영석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과 피해복구를 위해 체계적인 복구계획을 수립, 빠른 시일내 복구가 완료 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10일 하루 피해상황을 집계한 결과 관내에는 가옥침수 및 반파 533동, 농경지 및 시설하우스 침수 3,452ha, 도로8개소 169m, 하천35개소 3,885m, 소규모시설 8개소 563m, 학교시설 5개소, 문화재(진주성)1개소, 문산하수처리장기계실 침수, 산사태 및 조경수 41.5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피해를 본 읍면동 등을 대상으로 수해복구를 위해 민원담당공무원 등 필수요원을 제외한 1,190명과 군부대병력 230명, 민방위대원 1,756명, 기타지원인력 50명 등 총 3,226명의 인력을 수해복구현장에 투입해 침수가옥 복구 등 피해복구에 나섰다.
이들 직원들은 과별로 조를 짜서 복구에 돌입했으며 양수기 25대, 굴삭기 14대, 덤프트럭 14대 등의 복구장비도 동시에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10일 긴급대피한 16가구에 대해 생필품 등을 공급한데 이어 현재까지 파악된 108세대 253명의 이재민에게도 생활안정을 위해 담요, 생활필수품 등 구호물품을 11일 지원했다.
특히 시는 공공시설 등의 응급 복구를 위해 굴삭기 등 장비 임차료, 마대 등 수방자재 구입비, 기타 필요한 예산은 예비비를 사용키로 하는 등 수해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풀 가동하고 예산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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