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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민 장군 공신교서’ 환수 성금 모금 ‘활기’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 환수 성금 모금 ‘활기’
  • 승인 2006.07.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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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남문화예술회관서 경상대 교직원·진주민예총 성금 전달식
‘느낌표’MC, 문화재 환수 위해 1회 출연료 기부 등 캠페인 동참
“진주를 지킨 김시민 장군의 유일한 유물을 되찾자”
임진왜란 진주대첩 이끈 주역인 김시민 장군의 유일한 유물 ‘김시민 장군 공신 교서’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되고자 진주시민들은 물론 MBC ‘느낌표’ MC들이 발벗고 나섰다.
4일 낮 12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경상대학교 교직원들과 진주민예총이 성금을 모아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 환수를 위해 성금 모금을 주도하고 있는 진주문화사랑 리영달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경상대학교 조규태 교수는 “이 공신 교서 환수를 위해 성금 모금 활동을 벌인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진주에 자리 잡고 있는 경상대학교에서도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324명의 경상대학교 교직원들이 모금 활동을 전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주민예총 박노정 회장도 성금을 전달하며 “민예총에서는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진주 문화재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와 같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문화사랑 리영달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 순수한 마음으로 지역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준 경상대학교와 진주민예총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이 공신 교서를 되찾기 위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했다.
또한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 7만4,434점을 되찾기 위해 나선 MBC ‘느낌표’의 ‘위대한 유산 74434’ 코너를 진행하는 서경석, 조혜련, 정형돈씨가 1회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해외 유출 문화재 환수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74434’는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에 이은 두 번째 환수 프로젝트로 현재 일본의 한 고서점에 있는 ‘김시민 장군 공신 교서’ 되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일 ‘느낌표’방송이 나가자 대교 베텔스만의 김영관 사장이 제작진에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느낌표’ 제작진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올림픽 공원 평화 광장에서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 되찾기 대국민 참여 이벤트 ‘3인4각 달리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19일에는 우리 문화재 퀴즈를 통해 국민 대표 MC 두 명을 선발, 이번 프로젝트의 MC로 합류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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