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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화가 유고작 33점 인터넷 경매
월북화가 유고작 33점 인터넷 경매
  • 승인 2006.07.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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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몰, 15일까지 월북화가 25인 작품 하루 2점씩 판매
월북화가 최창식의 유고작 ‘용악산의 보이는 곳에서’
북한과 한국의 ㈜북남교역(대표 박영복)이 공동 운영하는 예술품 경매 사이트 nk몰(www.nkmall.com)은 오는 15일까지 월북화가 25인의 유고작 33점을 하루 2점씩 인터넷 경매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북남교역은 지난달 치러진 ‘월북화가 유고작’ 경매에서 1949년 제1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석고가 있는 정물’로 특선한 충남 홍성 출신 최창식 화백 작품 4점의 경매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들 작품 중 ‘교예극장이 보이는곳’(1972년 작, 45cm x 37cm)은 74만원(6월3일), ‘꽃’(1955년 작, 40cm x 31cm)은 52만3,000원(6월6일), ‘개선문이 보이는 곳’(1957년 작, 40cm x 28cm)은 45만3,000원(6월8일), ‘룡악산의 보이는 곳에서’(1987년 작, 35cm x 26.5cm)는 196만7,000원(6월23일)에 각각 낙찰됐다고 밝혔다.
북남교역 박영복 대표는 “지난달 30일 경매에선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 월북한 김진섭 화가 유고작 ‘삼지연못가’(52.5cm*49.5cm)가 255만원에 낙찰됐다”면서 “월북 당시 이분들이 모두 국내 최고 화가들이었고, 경매된 작품들도 1960년대 작품들이었던 것으로 볼 때 한국에서 계속 활동했다면 이들 작품은 수억원에 낙찰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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