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2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당 대표 경선이 이재오-강재섭-권영세의 3파전 양상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그러나 1인2표라는 특성상 예상외의 인물이 대표로 낙점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누구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다섯 자리 최고위원 가운데 사실상 네 군데는 압축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누가 대표가 되든 이재오-강재섭-권영세 후보의 최고위원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여성 할당으로 한 자리는 전여옥 후보가 가져가기 때문.
문제는 나머지 한 자리다. 현재 충청권 단일화로 한껏 고무된 강창희 전 의원과 최고위원 재선을 노리는 이규택 의원 그리고 영남권 보수 대변자로 나선 정형근 의원이 있다.
또 이재오 전 원내대표와의 찰떡 궁합으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이방호 의원이 치열한 각축전에 가세하고 있다.
무엇보다 후보별 짝짓기가 표에서 현실화될 경우 예상 외로 그림은 분명해진다. 하지만 의외의 돌발 변수를 배제할 수 없어 후보별 짝짓기가 성공할지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후보별 짝짓기 성공 따라 지도부 그림 달라질 듯
표면상으로는 3강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이재오 전 원내대표와 이방호 전 정책위의장이 한 묶음이다. 그리고 강재섭 후보와 강창희 전 의원이 또 다른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 전 원내대표의 승리라면 선출직 최고위원 구도는 ‘이재오-강재섭-권영세-이방호-전여옥’으로 꾸려질 수 있다. 또 강 전 원내대표의 승리라면 ‘강재섭-이재오-권영세-강창희-전여옥’이라는 그림이 가능하다.
그러나 당내 소장개혁파 모임의 대표자로 나선 권영세 의원의 폭발력 정도에 따라 차기 지도부의 틀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즉 모든 라인이 권영세로부터 시작된다면 이후 밑그림은 예상키 어렵다는 것. 설사 권 의원이 1위가 아니라 2위로 최고위원직을 차지할 경우에도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는 예측이 어렵게 된다.
물론 강창희-이규택-정형근-이방호 또는 전여옥 후보의 당 대표 당선이 전혀 불가능하다고는 볼 수 없다. 이른바 3강의 상호 견제 표심에 의해 나머지 한표가 한 후보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력주자들이라 해서 최고위원 자리가 완전히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현재 각 후보들은 저마다 ‘표를 위한 전략적 연대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당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는’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지는 않다.
결국 이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후보간 연대가 물밑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이야기다.
△1인 2표제, 이변 배제 못해-전여옥 득표율 ‘캐스팅보트?’
일반적으로 1인 2표제의 경우 대체로 한 표는 정치적 지지를 나타내며, 나머지 한 표는 지연이나 학연 등 인맥이 영향을 미쳐왔다. 그런 점에서 각 지역의 대표성을 들고 나선 후보들이 희망을 걸고 있다.
한편 초선이지만 당내외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전여옥 의원의 득표율도 관심거리다.
전 의원 측은 득표와 상관없이 최고위원이 확실하지만 자력 당선으로 당내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어찌보면 전 의원의 득표율이 일종의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다.
하지만 전당대회 특성상 후보자들의 현장 연설이 대의원들의 표심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누가 현장에서 호소력을 발휘하느냐가 최종 판세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인2표라는 특성상 예상외의 인물이 대표로 낙점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누구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다섯 자리 최고위원 가운데 사실상 네 군데는 압축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누가 대표가 되든 이재오-강재섭-권영세 후보의 최고위원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여성 할당으로 한 자리는 전여옥 후보가 가져가기 때문.
문제는 나머지 한 자리다. 현재 충청권 단일화로 한껏 고무된 강창희 전 의원과 최고위원 재선을 노리는 이규택 의원 그리고 영남권 보수 대변자로 나선 정형근 의원이 있다.
또 이재오 전 원내대표와의 찰떡 궁합으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이방호 의원이 치열한 각축전에 가세하고 있다.
무엇보다 후보별 짝짓기가 표에서 현실화될 경우 예상 외로 그림은 분명해진다. 하지만 의외의 돌발 변수를 배제할 수 없어 후보별 짝짓기가 성공할지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후보별 짝짓기 성공 따라 지도부 그림 달라질 듯
표면상으로는 3강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이재오 전 원내대표와 이방호 전 정책위의장이 한 묶음이다. 그리고 강재섭 후보와 강창희 전 의원이 또 다른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 전 원내대표의 승리라면 선출직 최고위원 구도는 ‘이재오-강재섭-권영세-이방호-전여옥’으로 꾸려질 수 있다. 또 강 전 원내대표의 승리라면 ‘강재섭-이재오-권영세-강창희-전여옥’이라는 그림이 가능하다.
그러나 당내 소장개혁파 모임의 대표자로 나선 권영세 의원의 폭발력 정도에 따라 차기 지도부의 틀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즉 모든 라인이 권영세로부터 시작된다면 이후 밑그림은 예상키 어렵다는 것. 설사 권 의원이 1위가 아니라 2위로 최고위원직을 차지할 경우에도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는 예측이 어렵게 된다.
물론 강창희-이규택-정형근-이방호 또는 전여옥 후보의 당 대표 당선이 전혀 불가능하다고는 볼 수 없다. 이른바 3강의 상호 견제 표심에 의해 나머지 한표가 한 후보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력주자들이라 해서 최고위원 자리가 완전히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현재 각 후보들은 저마다 ‘표를 위한 전략적 연대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당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는’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지는 않다.
결국 이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후보간 연대가 물밑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이야기다.
△1인 2표제, 이변 배제 못해-전여옥 득표율 ‘캐스팅보트?’
일반적으로 1인 2표제의 경우 대체로 한 표는 정치적 지지를 나타내며, 나머지 한 표는 지연이나 학연 등 인맥이 영향을 미쳐왔다. 그런 점에서 각 지역의 대표성을 들고 나선 후보들이 희망을 걸고 있다.
한편 초선이지만 당내외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전여옥 의원의 득표율도 관심거리다.
전 의원 측은 득표와 상관없이 최고위원이 확실하지만 자력 당선으로 당내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어찌보면 전 의원의 득표율이 일종의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다.
하지만 전당대회 특성상 후보자들의 현장 연설이 대의원들의 표심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누가 현장에서 호소력을 발휘하느냐가 최종 판세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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