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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 곳곳 ‘반딧불이’ 군락지 이뤄
양산지역 곳곳 ‘반딧불이’ 군락지 이뤄
  • 승인 2006.07.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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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생태보존위해 조사·관리 생태학습장 이용”
지구상 유일한 발광곤충이며 청정환경의 지표곤충으로 불리는 ‘반딧불이’가 양산지역 산지 곳곳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생태보존을 위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로 차후 생태학습장 등으로 이용돼야 된다는 여론이다. 현재 양산지역에서 반딧불이가 군락을 이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곳은 법기수원지 인근과 동면 내송, 원동 등지에서 등산객들에게 자주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곡동에 사는 김모(40)씨는 지난 주말 신불산을 등산하다 등산로를 따라 늦 반딧불이로 추정되는 반딧불이 군락지를 발견, 양산시에 알려왔다는 것.
김씨에 따르면 이곳은 습지지역으로 지인들과 등산을 하는데 수킬로미터에 걸쳐 반딧불이가 깜깜한 밤하늘에 불티처럼 한꺼번에 피어올라 마치 '크리스마스트리'같았다며 당시의 황홀했던 상황을 얘기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지역에 반딧불이가 서식한다는 사실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임을 입증, 빠른 시일내 학술적 생태학적으로 반딧불이 서식지에 대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전반에 걸쳐 조사를 실시해 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반딧불이의 개체수가 많아 자연생태학습장으로 가능한지 조사를 거쳐 완벽한 조건이 갖춰지면 향후 전북 무주시의 ‘무주반딧불이 축제’ 등과 같은 축제를 열어 양산시민들의 자긍심과 양산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반딧불은 반딧불이의 배에 있는 발광세포에서 나오는데 루시페린과 루시페라제라는 성분이 산소와 작용해 일어나는 일종의 산화에너지로 이 에너지는 98%가 빛 에너지이며 발광색은 황색 또는 황록색이고 그 파장은 500~600㎛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북방반딧불이, 애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꽃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6종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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