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영읍 설창리에 가면 여름꽃 장관을 즐길 수 있다.
김해시는 사용이 끝난 매립장에 최근 맨드라미, 페츄니어 등의 꽃을 식재해 시민들은 물론 학생들의 견학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곳에 조성된 꽃밭은 시가 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2,000여평의 부지에 거름을 넣어 꽃밭으로 조성한 뒤 올 봄에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식재한 이래 지금은 매립장 주변이 화사한 여름꽃들로 활짝 펴 저마다의 자태와 향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특히 시는 이 곳의 꽃밭이 친환경시설로 변하면서 시민과 학생들의 견학장소로 반응이 높아지자 내년부터는 조성면적을 대폭 늘릴 계획이며 대단위 코스모스, 해바라기, 유채꽃밭 등으로 조성하고 산책로 등을 만들어 생태학습장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가족을 동반한 많은 시민들이 이 곳을 찾아 꽃들과 함께 카메라에 담는 등 추억을 만들고 있다”면서 “계절별 꽃단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