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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개소문 이름 빌려 고구려 정통성 찾아”
“연개소문 이름 빌려 고구려 정통성 찾아”
  • 승인 2006.06.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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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경 작가, ‘연개소문’ 제작발표회서 밝혀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극본 이환경, 연출 이종한)의 제작발표회가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위치한 드라마 오픈 세트장에서 있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환경 작가(사진)는 “이번 드라마는 연개소문이라는 인물을 통한 ‘고구려 정통성 찾기’라고 볼 수 있다”며 “중국 중심의 사관 유입으로 폄하됐던 우리 민족의 엄청난 저력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 주로 선 굵은 남성 드라마를 집필해온 이환경 작가는 “주부들의 시청시간 대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하면 아줌마보다 무서울 것”이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하사극 ‘연개소문’은 우여곡절 속에 성장한 영웅 연개소문의 일대기 속에 수나라와 당나라의 고구려 침략을 견제하며 영토를 지켜온 고구려의 위대한 전쟁사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종한 연출은 “연개소문과 대결구도를 형성할 당 태종도 멋진 인물로 그려 그 시대를 호령했던 영웅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나타낼 생각”이라며 “선과 악의 구도가 아닌 영웅들의 나라를 단보로 한 대결이 초점이 될 것”고 설명했다.
대하사극 ‘연개소문’은 ‘하늘이시여’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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