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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C호나우두 “맨체스터 떠나겠다”
포르투갈 C호나우두 “맨체스터 떠나겠다”
  • 승인 2006.06.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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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퍼거슨 감독... “배신감 느낀다”
포르투갈 공격의 핵,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현재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갈 뜻을 내비쳤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www.bbc.co.uk)은 29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자신의 꿈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을 실현시키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이미 에이전트에게 레알 마드리드로 갈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며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차기 회장 후보인 후안 미겔 비야 미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이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역시 빌야 미르가 당선될 경우 본격적으로 협상을 갖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절대로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변인은 “다음 시즌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게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 후보가 얘기한 것은 그냥 공약에 불과하다”며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201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듣고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의 한 측근은 28일 더선을 통해 “알렉스는 이 소식을 믿을 수 없었다. 그는 그가 더나은 선수가 되도록 도왔으며, 반 니스텔루이와의 갈등에서도 그의 편이 되었다”며 퍼거슨 감독이 호나우두의 이번 발언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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