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01 (금)
“아시안 컵 우승·남아공월드컵 8강 목표”
“아시안 컵 우승·남아공월드컵 8강 목표”
  • 승인 2006.06.28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어벡 감독, 28일 기자회견서 국가대표팀 청사진 공개
“선수들 바른길로 지도하겠다”
28일 오전 축구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핌 베어백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베어벡 감독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있다. <뉴시스>
“2007년 아시안컵 우승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8강이 우리 팀의 목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시작을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과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 이어 4번째 네덜란드 출신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핌 베어벡(50) 한국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사령탑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베어벡 감독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첫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2년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나갈 청사진을 공개했다.
베어벡 감독은 “우선 5개월 간은 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밝히고 “앞으로 K-리그 구단 및 대학 팀들과 협조를 해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8강까지 진출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내 임무”라고 힘있게 말했다.
또 베어벡 감독은 “전술은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친 뒤 장기 계획을 확정짓고 오는 8월부터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나는 네덜란드 사람이고 당연히 네덜란드에서 축구를 배웠다. 네덜란드 축구는 압박을 강하게 한다. 히딩크 감독이나 아드보카트 감독과 비슷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며 기존의 강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가 계속해서 주를 이룰 것임을 보여줬다.
또한 “2010년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팀을 만드는 것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 부임기간 동안 세대교체 가능성을 피력했다.
베어벡 감독은 “대표팀이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감독 혼자 모든 일을 할 수는 없다”며 “국내 축구 구성원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언론과 축구팬들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인천공항에서 네덜란드로 출국한다. 유럽서 독일 월드컵을 지켜본 뒤 가족들과 휴가를 보낼 예정이며 귀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