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00:47 (토)
남해 부군수의 이별여행 (?)
남해 부군수의 이별여행 (?)
  • 승인 2006.06.28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일 남해안 중심 시·군 부 단체장 협의회(회장 김석훈, 남해부군수)의 회원 6명, 수행원 6명, 옵져버 2명 등 총 14명이 10박11일 일정으로 중·남미로 외국 여행길에 올라 말들이 많다.
이들이 여행사에 지불한 금액도 1개 자치단체에 1,200여만으로 알려져 자치단체의 혈세를 마구잡이로 쓴다는 지적이다.
5.31 지방선거를 마치고 단체장 교체시기를 틈타 남해안 6개 시.군(여수, 순천, 광양, 사천, 하동, 남해, 옵져버 해남) 등 부단체장 7명과 수행 공무원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의‘수행비서’7명을 데리고 관광성이 다분한 외유를 하는 형태는 도덕적 해이의 극치이며 시·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이에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6월은 단체장의 교체로 조직쇄신과 공약이행을 위한 준비 등 매우 바쁜 시기로 대다수의 업무를 총괄하고 그 방향을 제시해야 할 부단체장들이 업무를 내 팽개치고 관광성 외유를 떠나는 것은 어떤 이유로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들이 말하는 여행일정 또한 과간이다.
친환경 우수 지역이라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페루 등으로 대부분의 일정이 친환경 우수지역의 견학은 말 그대로 형식적이고 관광성 외유로 서민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아르헨티나 관광성, 이과주 폭포(악마의 목구멍) 마꾸꼬 사파리 농원, H.STERN 보석박물관, 상파울로 독사연구소, 마츄피추행 기차 탑승 등 대부분의 일정이 관광성 외유로 짜여져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으로 변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대다수 부단체장은 시.군 인사위원장으로서 임기말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한 뒤 수습을 서둘러야 할 형편이고 이들 부 단체장들은 도에서 단행하는 7월초 하반기 정기인사에 본인들이 어디로 발령이 날지에 골 머리가 아픈 실정이다.
특히 남해안 중심 시·군 부단체장 협의회의 회장인 김석훈 남해부군수는 100% 발령이 날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데 이번 관광성 외유를 선동해서 떠난 것은 명백한 혈세 낭비라는 것이다.
진정 김석훈 남해부군수가 남해안 6개 시·군 회원들의 자질과 친환경 우수지역을 돌아보는 여행일정에 군민들과 예산집행 등을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다면 후임 부단체장의 발령이후에 떠나야 한다는 공무원들과 군민들의 지적이다.
게다가 하영제 군수도 이 시기에 10박11일의 일정으로 외국여행을 간다고 보고하면 “시기가 적절치 않다”며 만류를 했어야 함에도 지난 5.31 지방선거에 하 군수 대신 수고한 부군수에 대한 공로 여행이 아니냐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다시한번 남해군에 말하고 싶다.
재정자립도가 15%대로 경남의 꼴찌에서 3번째인 남해군의 예산 집행이 눈먼 집행이 되지 않고 꼭 쓰일때 쓰인다는 자부심으로 예산집행이 확실하게 이뤄지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