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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전 국토 사정 ‘대포동 X’ 개발 계획
北, 美 전 국토 사정 ‘대포동 X’ 개발 계획
  • 승인 2006.06.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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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26일 美의회조사국·유럽·미국 군사분석기관 최근 보고서 인용 보도
북한이 미국 전 국토를 사정거리 안에 두는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이 26일 미 의회조사국과 유럽과 미국 군사분석기관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을 ‘대포동 X’라고 부르며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대포동 X’는 대포동 2호보다 사정거리는 훨씬 늘리면서도 명중률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세한 기술적인 면은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1990년대 북한으로 유출된 옛 소련의 잠수함발사 미사일 ‘SSN 6’을 기체의 일부로 사용하거나 대포동 2호에 SSN 6의 기술을 보태 설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미 전 국토을 사정거리 안에 두는 사정거리 1만㎞ 이상의 ICBM 개발을 위해서는 핵탄두의 소형화하고 경량화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다 대기권 밖으로 나갔던 ICBM이 다시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고열과 충격에 견딜 수 있게 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북한은 아직 이러한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도 많다.
다만 북한에 SSN 6이 유출됨에 따라 이런 기술들도 북한에 흘러들어갔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북한이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대포동 2호 미사일은 ICBM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포동 2호 미사일은 2단식과 3단식 두 가지가 있는데 이번에 북한이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미사일은 2단식으로 ICBM이 아니라 사정거리 5000㎞의 중거리 미사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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