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40 (금)
‘젊은 피’ 스페인 VS ‘늙은 수탉’ 프랑스
‘젊은 피’ 스페인 VS ‘늙은 수탉’ 프랑스
  • 승인 2006.06.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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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스리톱’ 스페인, 프랑스 압도... 한판 자존심 대결
피레네산맥을 두고 이웃한 두나라, 스페인과 프랑스가 28일 새벽 4시(한국시간) 한판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우여곡절 끝에 조 2위로 16강에 오른 프랑스는 분명 예전의 레블뢰가 아니다.
앙리의 공격 파트너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했고 플레이메이커인 지단은 체력적으로 문제점을 노출해 공격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프랑스로서는 득점감각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앙리를 얼마나 지원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반면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경기를 펼친 팀으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3경기에서 8골을 터뜨려 독일,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골(경기당 2.67골)을 기록했고 유효슛이 33차례로 32개팀 가운데 1위다.
3골을 기록 중인 페르난도 토레스의 득점감각과 공간창출 움직임은 물이 올랐고 좌우측면을 받치는 다비드 비야, 루이스 가르시아의 역동적인 플레이도 인상적이다. 스리톱의 조화가 환상적이며 여기에다 라울 곤잘레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실점도 1골로 스위스(무실점)에 이어 가장 적을 정도로 공ㆍ수 양면에서 안정된 전력을 자랑했다.
단 월드컵 최고 성적이 50년 대회 4강이고 국제대회 불운에 시달렸다는 심리적 부담이 가장 큰 적이다.
뜨거운 ‘젊은 피’ 스페인과 노쇠화가 뚜렷한 ‘늙은 수탉’ 프랑스.
하지만 축구는 언제나 상대적인만큼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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