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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의장선거에 바란다”
“도의회 의장선거에 바란다”
  • 승인 2006.06.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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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경남도의회가 22일 오후 폐회식을 갖고 이달말로 임기를 마감하고 7월1일부터 새식구를 맞게된다.
이에따라 지난5.31지방선거를 통해 각지역에서 선출된 광역의원들도 앞으로 4년간의 임기를 맞게된다.
특히 이번 8대의원들은 의원입법으로 유급제 임을 감안하면 어느때보다 주민을 위한 대의 기관 으로써의 전문성이 절실히 요구되고있다.
제8대 도의회는 7월4일부터 7일까지 제241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 부의장 선출을 비롯해 의원 상임위배정, 상임위원장 선출을 통해 상반기 의회임원진 구성을 하게 된다.
도의회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출마를 표명한 의원들은 나름대로 뜻을 펴기 위해 초선 또는 재선의원들을 상대로 자신의 의원상을 설명하고는 새로운 의회상 정립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8대 상반기 지도부의 의장단 선출인 만큼 매우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각 의원 개개인의 친분에 연을 갖고 치우치기 보다 충분한 자질을 갖고 미래의 비젼을 제시한 참신한 의원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다시말해 전문적 소양을 갖고 유능한 인사라는 주위의 인식이 깔려있고 도덕적 흠집을 갖지 않은 깨끗한 의원상을 가진 인사라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암암리에 금품이 오고가고 각종 추잡스런 일들이 벌어져 부정적인 시각을 지울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도내 모의회의 경우 의장단 선출시 돈선거로 인해 사법적으로 처리되는등 불상사가 빚어진 것이 얼마전의 일이다.
또한 도의회 의장단 선거가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국회 의원들이 유력 의장후보들과 자리를 같이해 의장선거 개이 자리에서는 의장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당소속 A의원은 의장으로, B의원은 부의장에 배열하는 등 의견을 교환 했다는 후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도내 국회의원들이 지자체 선거에 어떤형태로든 영향을 끼칠수 있다며 지역정가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판도,이태일, 김영조 의원 등 3명 가운데 2명만을 불러 일반의원들로부터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세삼스런 말이지만 지방의회가 바로 서야 지방자치제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지방의원들이 자치단체를 견제해야 하는 본연의 의무를 망각하고 오히려 한통속이되어 자신들을 뽑아준 지역민들의 뜻에 배치되는 행위를 하거나 불 탈법적인 행위를 함부로 하다가는 유권자들의 소환을 받게 된다.
이는 주민 소환제가 입법 됐기 때문이다. 주민소환제는 내년 7월부터 법률의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어떻든 이제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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