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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계획 불안 가중
北 미사일 발사 계획 불안 가중
  • 승인 2006.06.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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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사일 연료주입 단계’ 주장... 국제사회 추측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북한의 의도, 미사일 발사 능력, 발사에 사용하는 연료의 종류 등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북한의 미사일발사 계획에 대한 전세계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사정거리가 1만 5000㎞에 달하는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를 계획, 연료주입 단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국제사회는 이를 토대로 관련 사항들을 추측하고 있다.
가장 큰 논란거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연료 주입을 마쳤는지 여부다. 분석가들은 이것이 실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인지 아닌지를 가늠케 해줄 신호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료 주입 이후 일정기간 안에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을 경우 미사일 몸체가 손상되기 때문과 연료주입 완료는 곧 북한이 곧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연료 주입 이후에도 충분한 시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북한이 어떤 연료를 사용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연료가 미사일 몸체를 손상시키는 것은 며칠 내 손상되는 것이 아니라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부를 가늠할 또다른 핵심사항은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 일이다.
북한이 원하는 것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다. 그러나 북한이 원하는 바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그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지 여부도 불확실해 의도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북한의 오판은 이번 미사일 사태의 또다른 변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런던 싱크탱크인 차텀하우스 북한 전문가는 현재의 곤경이 위험한 것은 북한이 부시 정부의 해법,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북한이 실제 미사일을 발사해야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알 수 있다며 확실히 증명될 때까지 북한의 능력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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