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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국... 유럽-강세.아시아-전멸
16강 진출국... 유럽-강세.아시아-전멸
  • 승인 2006.06.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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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독일 등 전통 강호 안착... 아프리카는 체면치레
2006 독일월드컵 16강 진출국. 유럽, 남미-강세, 북중미, 아프리카-체면치레, 아시아-전멸
지난 24일(한국시간) 한국-스위스, 프랑스-토고 전을 마지막으로 2006 독일 월드컵의 치열한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며 16강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이번 대회 16강 진출국의 면면을 살펴보면, 유럽이 10개국이나 들어있어 높은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개최국 독일을 비롯해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스웨덴 등 전통의 강호들이 어김없이 16강에 들었다. 다만 체코를 비롯한 폴란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등 동유럽 국가들은 16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남미의 양강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도 어려움 없이 16강에 안착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돼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죽음의 조’ 늪에 빠뜨려졌지만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6:0으로 완파하는 등 완벽한 전력을 자랑하며 16강에 진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또한 남미의 ‘안방호랑이’로 평가절하 됐던 에과도르도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남미에서는 잉글랜드, 스웨덴에 패배한 파라과이만 탈락했다.
아프리카는 코트리부아르, 앙골라, 튀니지, 토고가 모두 예선탈락 했지만 가나가 FIFA 랭킹 2위 체코와 5위 미국을 차례로 격파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해 ‘검은 대륙’의 자존심을 살렸다.
북중미도 시드국 멕시코가 16강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 때 8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미국은 체코, 가나에 패배하며 ‘죽음의 조’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아시아는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이 전멸했다. 한국만 1승1무1패로 선전하며 지난 대회 4강 실력을 재확인했지만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 일본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다음 대회부터 아시아축구연맹에 포함되는 히딩크 감독의 호주가 16강에 진출한 것이 유일한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2002년 대회 16강 진출국 가운데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 스웨덴 멕시코 등 7개국이 2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가나와 우크라이나는 첫 출전에서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펼쳤다.
한편 25일에 벌어진 16강전에서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각각 스웨덴, 멕시코를 물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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