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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웨덴 완파... 8강선착
독일, 스웨덴 완파... 8강선착
  • 승인 2006.06.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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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멕시코 혈전끝 2:1 승리
“전차군단에는 나도 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 전차군단의 신예 스트라이커, 루카스 포돌스키가 2골을 터뜨린후 환호하고 있다. 독일은 이날 경기에서 포돌스키의 활약으로 스웨덴에 2:0으로 승리, 아르헨티나와 4강을 다투게 됐다. <뉴시스>
개최국 독일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독일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4분과 12분에 터진 루카스 포돌스키의 연속골로 스웨덴을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라이프치히 첸트랄 슈타디온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16강전에선 아르헨티나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멕시코를 2:1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6분 라파엘 마르케스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4분 뒤 에르난 크레스포의 귀중한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연장 전반 8분에 터진 막시 로드리게스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승리를 품에 안았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오는 7월 1일 4강행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 독일 대 스웨덴
조별리그서 맹위를 떨친 독일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감각적인 플레이로 스웨덴 수비벽을 무너뜨린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2골을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신형 스트라이커' 포돌스키는 물오른 골 결정력으로 찬스마다 골문을 갈랐다.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된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튕겨나오자 중앙으로 쇄도하던 포돌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맹공을 계속했고 8분 뒤 두 번째 골을 얻었다. 전반 12분 페널티아크에서 클로제가 수비수 2명을 달고 다니다가 중앙으로 절묘하게 공을 연결해주자 포돌스키가 벼락같은 슈팅으로 다시 한번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끌려가던 스웨덴은 후반 8분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은 승부의 물꼬를 돌릴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라르손이 강하게 찬 페널티킥은 어이없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가 버렸다.
△ 아르헨티나 대 멕시코
이날 경기는 하비에르 사비올라-크레스포를 앞세운 아르헨티나 공격의 날카로움과 라몬 모랄레스를 축으로 한 멕시코의 중원압박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활발한 몸놀림으로 아르헨티나의 문전을 파고들던 마르케스가 전반 6분 선제골을 뽑아내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환호성이 채 사그라들기 전인 4분 뒤 조별리그에서 8골을 터뜨렸던 아르헨티나 막강화력이 불을 뿜었다.
전반 10분 상대 오른쪽 코너아크에서 올라온 후안 로만 리켈메의 코너킥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크레스포가 오른발로 차 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양팀은 이후 이어진 후반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 펼쳤으나 승부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 들었다.
연장 전반 8분 승부를 가르는 아르헨티나의 추가골이 터졌다.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후안 로만 리켈메의 크로스가 문전 오른쪽을 파고들던 로드리게스에 연결됐고, 가슴으로 크로스를 받은 로드리게스는 그림같은 논스톱 왼발 발리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문 왼쪽 사각지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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