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7:36 (화)
감사원, 22개 비리사학 검찰 고발
감사원, 22개 비리사학 검찰 고발
  • 승인 2006.06.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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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7곳, 중·고교 15곳 재단이사장·임원 등 48명 대상
감사원은 교비 수십억원을 빼돌려 개인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22개 사학을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120여곳의 사학,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청 등 교육당국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왔다.
대검찰청은 감사원이 교비 횡령과 편입학 관련 금품 수수 등 비리가 드러난 22개 학교 관련자들을 수사 요청함에 따라 사건을 관할 지방검찰청에 내려보내 수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각각의 사건을 관할 지역 검찰청에 내려보내 수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립학교 비리를 감사해온 감사원은 이날 124개 사립학교(대학교 24개, 중고교 100개)에 대한 감사 결과를 중간 발표하면서 250여건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사 요청 대상 사학 중에는 대학 7곳과 중·고교 15곳이 포함돼 있다. 검찰에 고발될 사학 관련자들은 재단이사장과 임원, 교직원 등 48명이다.
이들 학교 이외에도 이번 감사 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사학이 1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된다.
감사원의 감사결과 드러난 사학비리의 유형은 △학생들이 납부한 기숙사비로 부동산 매입 △재단과 관련이 있는 회사에 공사비를 과다지급했다가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별도 자금 조성 △신입생 입학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금품 수수 △정당한 절차 거치지 않고 교직원 변칙 채용 △편·입학 요건 미달되는 법인 임원 자녀 부정 입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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