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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지도부 ‘의원 군기잡기’ 나서
우리당 지도부 ‘의원 군기잡기’ 나서
  • 승인 2006.06.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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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개별 의원들의 돌출발언이나 한건주의식 법안발의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별 의원들의 소신과 신념은 최대한 존중하겠지만 정책화, 공론화 과정은 절서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봉균 정책위 의장도 “어떤 법안이든지 상임위에 상정, 심의되려면 해당 상임위의 우리당 간사가 공동 발의자로 참여해야 하고 법안 내용이 당론으로 추진되려면 해당 정책조정위원장이 공동 발의자에 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특히 “법안은 법률안으로 성립돼야 의미가 있는 것이고 법안을 냈다고 ‘떠드는데’ 의의를 둬서는 안 된다”며 법안 제출과 관련해 의원들의 개별 행동 자제를 촉구했다. 지도부의 이같은 당부는 열린우리당의 최대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되는 중구난방식 발언이나 당론을 고려하지 않은 법안 제출 행위에 따른 부작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더욱이 비상체제인 만큼 개별 의원들의 발언이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당 전체의 입장처럼 비춰지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앞서 우상호 대변인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 김근태 의장의 발언에 대해 “의원들의 개별 의견이 마치 당의 입장인 것처럼 비춰지는 것을 조심해달라는 취지”라며 입단속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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