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칠곡면 자굴산 권역 일대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농림부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가꾸기 위한 프로젝트로 지난 2004년부터 농림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지역의 특성과 잠재 자원을 최대한 활용,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권역의 비전과 발전목표를 스스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선택과 집중’방식으로 수립하는 등 주민 참여형 상향식 사업으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내조마을은 조청, 한과, 민들레 관련 식품과 고품질 한약재 재배로 ‘지역특산품 특화마을’로 육성하고, 신포마을은 산림욕장, 야생화동산, 야영장, 문화예술촌 등의‘자굴산 테마마을’로 조성한다.
외조마을은 전통 먹거리 장터개설, 전통 돌담복원, 전통한옥 펜션, 청정 브랜드 쌀 재배 위주의‘전통문화 체험마을’로 조성한다.
선정된 자굴산 권역은 전국에서 신청된 총 35개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지난달말까지 3개월간에 걸쳐 한국농촌공사 조사팀과 외부전문가가 공동으로 실시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올 연말까지는 기본 계획 수립을 마치고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으로 3∼5년간 최대 70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비(국비 80%, 지방비 20%)가 지원되며 양천 전원마을 조성과 더불어 인구 증가와 농촌 복지환경이 함께 증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