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콰도르 3:0 완파... 3연승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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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처녀출전국 트리니다드-토바고는 파라과이에 발목을 잡혀 고배를 마셨다.
잉글랜드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B조 3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조 콜의 선제골과 후반 6분 마르쿠스 알베크의 동점골로 접전을 이어가던 후반 40분 스티븐 제라드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종료 직전 헨리크 라르손에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스웨덴전 무승징크스를 이어가게 됐고, 스웨덴은 조별리그 전적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해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같은시간 카이저스라우테른 프리츠 발터 슈타디온에서 열린 같은 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파라과이의 경기는 파라과이가 전반 24분에 얻은 브렌트 산초의 자책골과 후반 40분에 터진 넬손 쿠에바스의 쐐기골을 묶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된 파라과이는 조 3위를, 파라과이를 무조건 잡고 스웨덴의 결과를 기다려야 했던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조 4위로 짐을 싸게됐다.
B조 경기에 앞서 벌어진 A조 경기에서 개최국 독일이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를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같은 조 폴란드와 코스타리카의 대결은 폴란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독일은 20일 오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A조 3차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과 43분에 터진 간판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연속골과 후반 12분에 터진 루카스 포돌스키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A조 1위를 확정지은 독일은 B조 1위가 유력한 난적 잉글랜드와의 16강전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부담을 덜게 됐다.
같은 시간 하노버 니더작센슈타디온서 열린 폴란드와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폴란드가 전반 24분 로날드 고메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흐렸지만 33분과 후반 21분 바르토시 보사츠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비록 폴란드는 16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조 3위(코스타리카 4위)를 기록, 그나마 동유럽 강호로서의 자존심은 세우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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