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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시장 인수위 놓고 ‘홈피 후끈’
진해시장 인수위 놓고 ‘홈피 후끈’
  • 승인 2006.06.1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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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시장 인수위 놓고 ‘홈피 후끈’
진해시 현 시장과 당선자간에 업무인수.인계와 조직개편을 두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노조진해시지부 홈페이지에는 갖가지 여론이 형성되면서 각종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공노조 진해시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지부장에게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청내 분위기가 아주 혼란스럽다’는 우려와 함께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하나되는 김해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홈페이지에 ‘조합원2’라는 네티즌은 “원할한 시정의 인수를 위해 인수위원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직원들을 무시하고 안하무인격으로 행동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들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업무를 보고하러 가는 사람한데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고 태도가 불성실 하다는 등 트집을 잡으려는 행동은 심하다”며 “지부에서도 정상적인 인수위의 활동에 협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만약 계속적으로 인수위에서 안하무인격으로 행동을 하는 사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조합원들은 “장난친 인사예고 기능직 3명은 왜 누락 시켰나 이상한 인사가 하위직 가슴아프게 하네”, “진해시는 혁신공화국 매일 혁신만 부르짖다 슬그머니 없어지는 이것부터 혁신해 아까운 예산낭비 말고 아직도 굶고 있는 학생들 급식비 지원이나 해주지”, “간부 공무원들이 새 시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말을 함부로 하고 다니고 있으니 조사를 해서 도청으로 보내라”는 우려의 글들이 난무하다.
진해시지부는 답글을 통해 “16일 인수위를 방문해 본래 취지에 맞는 활동 요구를 했다”며 조합원이 지적한 내용에 대해서는 “인수위의 강압적이고 인신공격성 발언 등은 의도와 다르며, 그런 느낌을 들게 했다면 이후 그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금번 승진인사와 관련한 현 집행부와 차기 시장과의 바람직하지 않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과 관련하여서는 원만히 해결되도록 지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도 없지 않으나 그런 상황으로 인해 우리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은 발생되지 않도록 지부에서도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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