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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 폭동 1명 사망 20명 부상
브라질 교도소 폭동 1명 사망 20명 부상
  • 승인 2006.06.1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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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7일 7차례에 걸쳐 연쇄 폭동 발생 밝혀
브라질에서 또 교도소 연쇄폭동이 일어나 수감자 1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의 교도관 및 수감자들이 부상했다고 브라질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 당국은 이날 적어도 7차례의 교도소 폭동이 발생해 진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동은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모습이다.
17일 오후 현재 적어도 폭동 한 건이 계속되고 있으며 수감자들은 교도관 1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북쪽 경계와 면하고 있는 에스피리투산토주(州)의 빅토리아에 있는 교도소 수감자들은 지난 15일 탈옥 계획이 좌절되자 다른 곳으로 이감된 5명을 돌려보내줄 것을 요구하며 폭동을 일으켰다.
이들은 인질 6명을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2명을 17일 풀어줬다. 현지 TV 방송은 이들이 한 교도관을 폭행한 뒤 침대시트로 만든 줄에 매달아 12m 높이 벽 모서리에 걸어놓은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다.
알시데스 다 실바 상파울루교도관연합 대표는 이번 연쇄폭동 가운데 적어도 1건은 범죄 조직 PCC(제1도시군사령부)의 주도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PCC는 지난달 조직 지도자들을 보다 안전한 교도소로 이감해줄 것을 요구하며 대규모 교도소 및 거리 폭동을 일으킨 조직이다. 이 사태로 교도관.경찰 등 관리 41명, 폭력배 및 민간인 123명, 수감자 2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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