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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한국인 지나친 응원 자제” 당부
“중국 내 한국인 지나친 응원 자제” 당부
  • 승인 2006.06.1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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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대사관, 18일 새벽 단체 귀가 공안에 항의시위대 오인 우려
주중 한국대사관은 18일 19일 새벽 치러지는 2006 독일월드컵 G조 한국과 프랑스 경기를 앞두고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게 새벽시간 TV로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지나치게 함성을 지르지 않도록 주의하는 한편 경기가 끝난 후 떼를 지어 단체로 귀가하는 일을 하지 말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주중 대사관은 이날 한국인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늦은 새벽 단체를 지어 귀가할 경우 자칫하면 중국 공안에 의해 항의시위대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중 일본 대사관 역시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에게 비슷한 경고를 내린 바 있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지난 세기 중국에 대한 점령 중 일본군이 저지른 잔혹한 행위로 인해 중국에서 일본에 대한 반감은 매우 높다.
지난 2004년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일본전에서 일본이 중국을 3-1로 누르자 성난 중국 팬들이 병을 던지고 일본 국기를 불태우며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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