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좋지 않은 생각(bad idea)이며 북한은 반드시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들리 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사일 시험발사는 북한에 좋지 않은 생각으로 보여진다”며 “북한이 해야 하는 일은 6자회담 테이블로 돌아오는 것이고 핵프로그램을 어떻게 포기하느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 참가국들은 지난해 11월 5차 회담 1단계 회의를 열고 가능한 빨리 2단계 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1단계 회의 당시 불거진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한편 미 당국은 12일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는 발사가 몇주내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발사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앞서 일본 언론은 북한이 지난 5월 초부터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의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