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2:06 (토)
‘북관대첩비 비문강독회’ 개최
‘북관대첩비 비문강독회’ 개최
  • 승인 2006.06.15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진주박물관, 16일 임진왜란 관련 특강
허권수 교수 “북관대첩비 가치 재인식” 강독
국립중앙박물관 개관에 전시된 북관대첩비.
국립진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오는 16일 임진왜란과 관련된 특강으로 ‘북관대첩비 비문강독회’를 개최한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당시 함경도북평사 농포(農圃) 정문부(鄭文孚, 1565-1624)를 중심으로 한 함경도 내 의병항쟁 사실을 기록한 비석으로 1,500여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때 정문부 장군이 이끄는 함경도 의병들이 왜군을 격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숙종 때인 1708년에 북평사 최창대(崔昌大:1669-1720)가 비문을 쓰고 마을주민의 뜻을 모아 함경북도 길주군에 세운 승전비이다.
그러나 이 비는 러·일 전쟁(1904~1905) 중 일본군에 의해 강탈되어 도쿄(東京)의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에 보관되어 왔었다.
민·관의 지속적인 반환요청과 2005년 6월 남북 당국의 비 반환에 대한 합의에 의해 10월 비를 반환 받았으며 올해 3월 1일 북한에 인도돼 옛자리로 돌아갔다.
이날 오전 10시 국립진주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하는 비문강독회는 허권수 교수(경상대학교 한문학과)의 강독으로 진행되며 해주정씨 대종친회에서 후원했다.
박물관은 “이 강독회를 통해 북관대첩비의 내용 강독을 통해 선조들의 활약상을 정확히 알고 비의 가치를 재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