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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대게자원 분포밀도 크게 증가
동해 대게자원 분포밀도 크게 증가
  • 승인 2006.06.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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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硏, EEZ 어업자원조사
어획시험 결과…지난해 비해 4배 이상 어획 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우리나라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주문진 해역에서 울산 해역까지 총 7개 조사정점에서 시험선 탐구 5호를 이용하여 어획시험을 한 결과, 대게 자원 분포밀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기간에 총 60종의 어종이 출현, 조사해역내 어업자원의 평균 분포밀도는 1,182~11,204kg/㎢(평균 3,037 kg/㎢)으로 2005년 동 기간 조사시의 335~4,348kg/㎢(평균 1,024kg/㎢)에 비해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게가 평균 1,617kg/㎢ 어획되어 2005년도 402kg/㎢보다 4배 이상 어획됨으로써 대게의 자원량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대게의 평균크기(갑폭)가 수컷 61.69mm (2005년 54.78mm), 암컷 55.28mm (2005년 55.06mm)로서 전년에 비해 크게 나타남에 따라 금후 대게자원 증가에 대한 청신호를 나타냈다.

이러한 대게 분포밀도의 증가 원인은 어류자원의 감소로 인한 어린 유생시절의 생존률 증가 및 산란, 부화시에 적정한 해양환경이 유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게 암컷 채포금지, 채포금지기간, 금지체장 설정 및 TAC 제도 도입으로 인한 어획량 관리 등 지속적인 대게 자원관리로 인해 분포밀도가 증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동해수산연구소는 매년 계절별 동해 배타적경제수역 자원조사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료는 동해 어업자원의 분포 및 자원상태를 파악하는데 이용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연근해 자원회복계획사업에도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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